축적된 건축 : 기록의 세로 방향성, 세로로 쌓이는 건축
한국의 옛 기록물은 세로 쓰기 방식으로 작성되었다. 글자들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며, 차곡차곡 쌓여 기록을 형성한다. 이 방식은 단순한 글쓰기 형식이 아니라, 시간이 내려앉는 구조이자 기록이 축적되는 방식을 보여준다. 건축이 하나의 거대한 세로 기록물이 되고, 공간이 수직적으로 축적되는 구조와 공간이 된다.
즉, 한국의 기록 문화에서 비롯된 [세로의 흐름] 은 국가 기록박물관의 구축 방법의 재 해석이 되어, 건축적 경험으로 구현된다. 층층이 쌓인 석재는 단순한 외장재가 아니라 ’시간성‘과 ’지속성‘을 공간적으로 드러낸다. 국가 기록박물관은 시간의 층위가 쌓인 거대한 기록물 자체이며, 건축 또한 그 자체로 ’축적된 역사‘가 된다. 건축물 또한 기록물과 동등한 가치를 가진다. 국가기록박물관은 스스로 시간이 쌓이며 과거부터 미래까지 지속하는 하나의 기록물이 된다.
위치 : 세종특별자치시 S-1 생활권 문화시설용지 (문S-1-10) 내
대지면적 : 9,973.00 ㎡
건축면적 : 2,050.06 ㎡
연면적 : 12,951.81㎡
건폐율 : 20.56%
용적률 : 21.288%
규모 : 지하2층 , 지상3층 
구조 : 철근 콘크리트 , 철골 콘크리트
WITH JHGK Archit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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