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지향적 기술과 공공성의 융합
보문산 전망대는 도시 조망 기능을 기반으로 하되, 과학기술도시의 정체성과 기술-자연 융합의 가치를 담은 상징 건축물로 설계되었다. 구조적 효율성과 설계 전략이 유기적으로 통합된 본 구조물은 공공성과 상징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코스믹 아이’를 통해 도시의 문화적 지평을 확장한다. 이는 기술과 예술, 공공성과 효율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도시 공간의 전형으로 평가될 수 있다.
배치도
배치도
지상1-2층 평면도
지상1-2층 평면도
지상3, 전망대평면도
지상3, 전망대평면도
전망대의 진화 : 기능과 구조의 변천
전망대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기능과 구조적 측면에서 지속적인 변화를 거쳐 도시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하였다. 초기에는 군사 및 종교적 목적으로 석조나 벽돌조로 건축되었으나, 산업혁명 이후 철근콘크리트와 강구조의 도입으로 관광 중심의 대형 구조물로 발전하였다. 현대의 전망대는 단순한 조망을 넘어 복합 문화시설로 확장되며, 다양한 조형적 시도를 통해 그 형태를 다변화하고 있다.
구조 최적화 디자인
풍하중 조건을 고려한 정밀한 구조 해석을 통해 전체 형상을 단계적으로 최적화하였다. 이로써 주요 부재의 길이를 단축하면서도 수평 변위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구조 성능 향상을 달성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구조는 최소한의 재료를 사용하여 최대한의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며, 시공 및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높은 효율성을 제공한다. 이는 구조공학과 디자인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도출된 공학적 성과이다.
복합문화 플랫폼으로서의 ‘코스믹아이’
전망대 최상부에 위치한 ‘코스믹 아이(Cosmic Eye)’는 단순한 조망 기능을 넘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수용하는 복합공간으로 계획되었다. 카페, 다이닝, 전시, 스카이워크 등이 통합된 체류형 공간은 방문객에게 다각적인 경험을 제공하며, 시민에게는 개방된 공공문화 공간으로 기능하여 도시의 문화적 활력을 증진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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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형 엘리베이터
대전 보문산 전망대의 수직 동선인 엘리베이터는, 대전의 이미지를 상징할 수 있는 독창적인 공법으로 제안된다. 엘리베이터는 경사형 엘리베이터(Inclined Elevator) 방식으로, 두 방향의 경사 각도로 운행되는 구조를 갖는다. 주요 구조는 승강장 고정 레일, 수평 거리 조절 장치, 경사 각도 조절 장치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존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공법을 통해 이용자에게 특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보문산의 등대
150m 높이로 설계된 보문산 전망대는 주변 산자락의 스카이라인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적정한 높이를 갖는다. 주간에는 독창적인 형상과 구조를 통해 도시에서 식별 가능한 랜드마크로 기능하고, 야간에는 내부 조명을 통해 보문산 일대를 은은하게 밝히며 마치 등대처럼 사람들의 이정표가 되는 역할을 한다.
위치 :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 산3-89번지 일원
대지면적 : 11,540 ㎡
건축면적 : 1,117.25 ㎡
연면적 : 3,336.66 ㎡
건폐율 : 9.682 %
용적률 : 26.977 %
규모 : 지상 4층, 190 m 
구조 : SRC 구조, 철골조
공동작업 : 김재경 건축연구소(JK-AR), 제이유 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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