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림과 닫힘
거창군 산후조리원은 프라이빗 영역과 공공의 영역의 성격이 분명한 프로그램이다. 대상지 주변은 육아드림센터, 병원 기숙사가 예정이며, 특히 병원 - 공공산후조리원 - 육아드림의 물리적, 프로그램적 연계는 필수이다. 지상층은 프로그램과물리적 보행로의 연계로 주변 맥락을 유지하며, 산후조리원 영역의 기능적 분리를 통하여 사용적 측면에서의 유연함을제안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공공산후조리원 행복맘센터만의 계획이 아닌 지속적 연계의 가능성을 제안한다.


모자동실의 역설 : 창과 블라인드
산모들이 주로 이용하는 공간인 모자동실은 창과 커튼, 블라인드의 존재는 필연적이다. 기존의 산후조리원은 창의 크기, 뷰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가격과 다르게 역설적으로 대부분의 산모들은 큰 창에 블라인드와 커튼을 바라본다. 커튼과 블라인드는 신생아 또는 산모에게 일정시간에는 필연적인 존재이나 하루종일 바라봐야되는 요소는 아니다. 적어도 산모들의 개인적인 시간에는 커튼과 블라인드의 존재를 벗어날수 있는 제안을 한다. 모든 모자동실은 직사광선은 배제하고 작은 조경은 창을 바라보게 되는 장치가 된다.


남향의 모자동실
우리나라의 대부분 주거의 특징은 남향을 선호한다. 산후조리원의 모자동실 또한 짧은 기간이지만 주거의 형태와 기호를 가진다. 13개의 모자동실을 남향을 구성하기 위해 모자동실의 기본 모듈과 거창군 공공 행복맘 산후조리원의 대상지의 조건을 고려해야 한다. 51M x 53M의 정사각형태의 대상지는 모자동실 2개의 모듈 약 8-9미터의 13개 실을남향으로 배치하기에는 부적절한 크기이다. 최대한 많은 모자동실의 주거 환경을 좋은 향을 바라보기 위해서 형태의 변주가 필요하다. 모자동실 형태의 변주는 자연스럽게 영유아실과 프로그램실은 모자동실과의 유기적 연계가 된다.




위치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대평리 1362-23,1362-24
대지면적 : 2,800 ㎡
건축면적 : 1,555.84 ㎡
연면적 : 2,182.38 ㎡
건폐율 : 55.57 %
용적률 : 77.94 %
규모 : 지상 2층, 13.40 m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